제 6 부. 한국의 중력파 연구

한국의 중력파 연구는 본격 시작된 것은 2009년 9월 라이고-버고 연례총회에서 한국측 연구진의 회원가입이 승인되면서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중력파 검출 연구의 상호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하는 장면. D. Reitz(좌) LIGO 대변인, J.Marx(가운데) LIGO 연구소장, 이형목(우) KGWG단장

당시 한국측은 이 회원가입 신청 이전 1년전에 서울대, 한양대, 부산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국가수리과학연구소(NIMS)로 구성된 "한국중력파연구협력단(Korean Gravitational-Wave Group)"이라는 콘소시움을 결성하였고 이 모태가 된 조직으로 회원 가입을 신청합니다.

한국중력파연구협력단 로고: 태극의 문양이 회전하는 쌍성계에서 방출되는 중력파를 동시에 형상화 하여 표현함.

이 연구단의 단장은 서울대 천문학과 교수이자 2007년도 국가과학자인 "이형목" 교수가 현재까지 맡아오고 있습니다. 현재는 연구진과 인력과 분야가 크게 성장하였지만, 당시는 약 10여명이 안되는 연구진과 대학원생으로 주로

  • 라이고 과학데이터 분석, 특히 밀집쌍성계의 데이터 분석과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슈퍼컴퓨터를 분석에 제공한다
  • 는 아이템으로 회원가입이 승인되었죠. 이후 2011년에는 일본의 카그라 중력파 검출기 연구단과의 공식 MOU가 체결되어 회원가입이 승인되었고, 이를 위해 실험물리 연구진들이 추가됩니다. 고려대, 명지대, 서강대, 인제대로 이루어진 레이저물리학, 광학, 원자간섭계의 연구진들이 주로 카그라 중력파 검출기의 실험연구를 위해 확대되었습니다. 데이터의 분석연구 역시 기존 회원에 인제대 연구진이 추가되어 카그라 검출기를 위한 연구를 시작하였죠.

    국내에는 라이고, 카그라와 같은 대형 레이저 간섭계의 건설이 더이상 의미가 없는 상태가 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일본이 이미 이를 선점한 상황에서 과학적 목적을 위해서 유사한 지역에 레이저 간섭계를 더 두는 것 보다는 차라리 남반구 (호주나 남아공, 남미) 쪽에 짓는게 검출의 정확도 등을 위해 유리하기 때문이죠. 이에 한국 연구진은 기존의 라이고, 버고, 카그라 연구의 데이터 분석과 기기연구를 병행하면서 새로운 형태의 중력파 검출기에 대한 탐구와 모색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규모로 구축하면서, 최신의 측정기법과 공학기술을 이용, 훨씬 더저주파대의 중력파원을 찾는 것은 기존의 레이저 간섭계가 갖지 못하는 큰 이득을 볼 수 있는 연구이죠. 그 후보로 여러가지 방법론등이 제안되고 개념설계와 기초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일환으로 새로운 개념의 차세대 검출기 개발을 위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하기도 하였습니다.

    차세대 검출기 개발을 위한 국제학술회의: Gravitational Waves: New Frontier (2012년 1월, 서울대)
    한국에서 최초로 중력파의 가장 큰 학회의 "에두아르도 아말디 중력파 컨퍼런스"가 2015년 6월에 광주에서 유치에 성공하여 아인슈타인 상대론 100주년을 기념하게 되기도 합니다. 한국연구단의 가장 어려운점은 여러 기관의 연구진이 콘소시움을 구성하고 있기에 독립된 연구비 지원을 통한 연구집중도가 매우 낮아 모든 연구진들이 이중생활을 하고 있는 실정이며, 이를 이어줄 후속세대들이 이러한 어려움 때문에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가입이후 짧은 연구활동속에서 라이고 연구단 내에서 매우 급성장한 그룹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 END --

    Back to remind